LG유플러스 국내 최초 ‘롤리팝’ 탑재 안드로이드 TV 출시

2015-05-21 09:12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LG유플러스가 21일 국내 최초로 ‘롤리팝’을 탑재한 안드로이드(Android) 인터넷TV(IPTV)를 출시했다.

안드로이드 IPTV는 초고화질(UHD) 방송은 물론 스마트폰에 있는 동영상이나 사진, 음악 등의 콘텐츠를 TV로 보고 들을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무엇보다 안드로이드 IPTV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게임기 설치 없이 전용 셋톱박스 만으로 콘솔 게임기 수준의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스마트폰에서 즐기는 스포츠 게임을 TV 대화면을 통해 4K UHD의 초고화질과 우퍼(woofer) 입체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비치버기레이싱’, ‘골프스타’ 등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인기 게임 앱을 TV에서도 동일한 계정으로 이용 가능하고, 별도 게임기 없이도 스포츠 게임 ‘위닝일레븐 2015’ 등의 클라우드 게임까지 즐길 수 있다.

더불어 게임 패드를(별매) 이용해서 더욱 정교하고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tv G4K UHD와 U+tv Gwoofer 신규 가입 고객 중 선착순 300명에게 게임패드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던 인기 키즈·교육 앱을 TV의 큰 화면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현재 키즈앱 다운로드 1위인 젤리킹, 핑크퐁, 토모키즈TV, 키즈월드 등이 있으며 출시 초 100여 개의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향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IPTV는 스마트폰으로 보던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동영상 및 사진은 물론 ‘벅스뮤직’ 같은 음악 서비스도 TV로 전송해 ‘구글 캐스트’ 기능을 지원한다.

이번에 출시된 ‘구글 캐스트’는 기존 ‘미러링’ 기능은 물론 스마트폰 콘텐츠를 TV로 전송 중에도 스마트폰에서 다른 콘텐츠를 검색하거나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캐스팅’ 기능까지 지원한다.

게다가 ‘구글 음성검색’ 서비스를 통해 검색 결과를 화면에 보여 주는 것과 함께 TV에서 음성으로도 대답해 준다.

예를 들어 리모컨의 마이크로 ‘내일 우산이 필요할까?’라고 물으면 거주 지역 중심으로 내일 날씨를 알려주고, ‘155야드는 몇 미터?’라고 물으면 141.7미터로 환산한 결과를 화면과 음성으로 알려준다.

또 세계 최초 쿼드코어 4K UHD 및 우퍼 일체형 셋톱박스를 통해 실감나는 초고화질과 영화관 같은 입체음향을 안방에서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스포츠와 골프, 영화 및 CNN, 디즈니 등 해외 채널 포함 130개의 프리미엄채널과 약 10만편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월 기본료 9900원(3년 약정/부가세 별도)에 시청 가능하다.

기존 U+tv G4K UHD 이용 고객이나 U+tv Gwoofer 고객은 셋탑박스 교체 없이 5월 21일 이후 지역별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 국내 IPTV 중 유일하게 인터넷을 가입하지 않아도 IPTV를 이용할 수 있다.

안성준 LG유플러스 컨버지드홈사업부 전무는 “차별적 서비스로 고객의 편의를 높여 앞으로도 IPTV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