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도권규제완화 반대 스티커 1만8000매 배포
2015-05-21 06:58
비수도권 14개 시·도가 공동으로 차량 스티커 배포… ‘천만인 서명운동’에 국민적 관심 고조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의 즉각적인 중단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발전대책 수립 촉구를 위해 차량용 홍보 스티커를 각 시도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전국 비수도권 14개 시·도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행사로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천만인 서명운동’에 국민적 관심 고조와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으로 차량 스티커 배포를 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18개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차량용 홍보 스티커 1만8000매를 제작해 각급 기관과 단체에 배포하고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서명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차량용 홍보스티커 21만6000매를 제작해 기차역, 터미널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가두 서명활동, 캠페인 전개, 지역축제, 각종 행사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1000만인 서명운동'이 펼쳐진다.
한편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14개 시·도지사와 지역대표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문순 지사가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협의체는 지난 4월 6일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의 즉각적인 중단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지역발전 대책을 촉구하며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지역균형발전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결정하고 즉각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강원도는 수도권 규제 완화가 이뤄지면 연간 1300억원의 기업투자 감소로 최대 5272억원의 잠재적 손실과 최대 3479명의 고용이 매년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4월 지역균형발전협의체 모임에서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응전략 추진과, 수도권과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