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울산지역 일학습병행제 본격시행
2015-05-20 14:59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기업에 필요한 현장형 인재육성을 위해 일학습병행제 확산 전담팀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기업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울산상의 울산인자위에 따르면 지역 내 일학습병행제의 대대적 확산을 위해 현재 인력을 충원하고 전담팀 설치를 완료한 상태이며,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일학습병행제란 독일·스위스 등의 '도제식 훈련제도'를 국내 실정에 맞게 도입한 것으로 기업이 인력을 채용한 후 일과 함께 직무교육(현장실무&이론)을 병행하며 실질적으로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육성·확보하는 제도이다.
직무교육은 그 일을 수행하는데 직접 필요한 지식과 기술, 태도 등을 1년 이상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마스터할 수 있도록 시행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교육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육비용 및 숙식비 외에도 기업의 인건비 부담 경감을 위해 해당 학습근로자에 대한 수당이 지원된다.
이 밖에도 현장교사(사내강사)에 대한 수당과 사전 역량강화 교육비를 비롯, 현장교육을 위한 교재 제작비뿐만 아니라 해당기업에서 일학습병행제관련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HRD담당자 또한 수당이 지원된다.
또한,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에게는 병역특례지정업체 우선 선정권 및 조달청 입찰 물품구매 적격심사 시 가산점 부여의 특혜가 주어진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그간 중소기업에서는 이러한 요구가 항상 높았지만 열악한 교육환경과 입사자 재교육에 소요되는 교육비 부담 등으로 단기적인 인력운영정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일학습병행제는 이러한 기업체들의 오랜 요구에 최선의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울산인자위 일학습병행제 전담팀(052-228-3177, hrd@ucci.or.kr)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