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인천부평지하상가에 유커(遊客) 몰려 온다.
2015-05-20 08:54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와 인천도시공사가 부평지하상가와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기획, 오는 23일 중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 800명을 부평지하상가로 유치했다.
중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들은 부평지하상가를 방문, 쇼핑 및 관광을 한 뒤 이날 밤 늦게 송도신항을 통해 상해로 돌아가게 된다.
구는 세계 관광 사업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 단체 여행객을 부평지하상가로 끌어들이기 위해 인천도시공사, 부평지하상가, 롯데관광과 업무협약을 맺고 그동안 3차례 크루즈 승무원 등을 부평지하상가로 안내한 바 있다.
그 결과물로 23일 대규모 유커(遊客)가 부평을 찾게 됨에 따라 구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쇼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신한은행 부평구청지점과 협력, 간이 환전소를 운영하고 중국어 통역 자원봉사자 30여 명을 지하상가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올 4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부평지하상가도 중국어로 된 지하상가 홍보 팸플릿과 안내판을 제작 설치하고, 외국어를 병기해 상품을 전시하는 한편 중국어 사용이 가능한 직원들을 고용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 놓았다.
부평지하상가는 행사 당일 방송실에 통역 인력을 배치하여 실시간 안내 방송을 실시하는 등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하상가 방문 고객에게 부채를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이번 크루즈 중국 단체 관광객의 방문을 계기로 최적의 쇼핑공간인 부평지하상가를 내·외에 적극 홍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러 일으켜 부평역상권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루 10만 명이 찾는 부평지하상가는 31,692㎡ 면적에 1,408개 점포가 입점, 지난해 말 미국 월드 레코드아카데미로부터 ‘단일면적 지하상가의 최다 점포 수’ 부문에서 세계기록으로 인증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