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민·관·군 합동 침몰 여객선 인명구조훈련 실시

2015-05-20 06:48

[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관계기관 공동으로 민·관·군 합동 침몰 여객선 인명구조훈련을 21일 오후 경남 통영항 일원에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여객선 화재·침몰에 대비해 골든타임(사고 후 1시간) 내 여객 탈출, 익수자 구조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해수부와 통영해양경비안전서, 해군 해난구조대, 지자체 등 300여명의 인력과 여객선 등(선박 7척, 헬기 1대, 구급차 1대) 장비가 투입된다.

이날 훈련은 통영항을 출항해 욕지도로 항해하던 여객선의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침몰하는 가상 상황에서 비상탈출 및 익수자를 구조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해수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여객선 등 해양 선박사고가 발생 할 경우 골든타임 내 신속한 상황판단과 승선자 탈출, 유관기관 간 공조를 통한 입체적 인명구조 등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제기된 선박 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해상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위기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