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업계, 작년 연봉 한국·금호·넥센 順…1·2위 격차 줄어
2015-05-19 10:24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워크아웃을 졸업한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의 직원 연봉이 올해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동종업계 1위인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와의 격차는 좁혀졌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19일 국내 타이어 ‘빅3’의 지난해 직원 연봉은 평균 6100만 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7%(400만 원) 오른 것이다.
한국타이어가 6400만 원으로 업계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금호타이어 6200만 원, 넥센타이어 5300만 원 순이었다. 이러한 연봉 순위는 타이어시장에서의 일반적인 가격순서와 일치한다. 보통 한국타이어가 가장 비싸고, 넥센타이어가 가장 싼 편이다.
이에 따라 1위 한국타이어와 2위 금호타이어의 연봉 격차는 2013년 400만 원에서 지난해는 200만 원으로 좁혀졌다. 그러나 넥센타이어와의 격차는 400만 원에서 900만 원으로 더 벌어졌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워크아웃 5년간 임금을 동결하고 상여금을 반납한 것이 지난해 환원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직원은 금호타이어(5300만원)가 가장 많았고 한국타이어(4400만원)와 넥센타이어(3300만원)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