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 개막전 성료, 슈퍼카 순위 경쟁 '화끈'

2015-05-18 08:58
GT아시아, 아우디 R8 LMS 컵, 포르쉐 카레라 컵 등 진행

지난 17일 열린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 GT 아시아 2라운드 결승에서 자동차들이 출발하고 있다.[사진=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페라리·람보르기니 등 슈퍼카와 아우디·포르쉐의 고성능 자동차가 대거 참여한 ‘2015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 개막전이 성황리 마무리됐다.

모터스포츠 아시아(MAL)와 제이스컨설팅에 따르면 지난 15~1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2015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 시즌 개막전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3개국 1500여명의 드라이버들 및 관계자들과 62대의 슈퍼카를 비롯한 130여대의 자동차가 참여했다. 15일 연습 주행 이후 열린 16~17일 대회에는 약 2만100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개별 국제 대회인 △GT 아시아 △아우디 R8 LMS 컵 △포르쉐 카레라 컵과 서포트 레이스 ‘핸즈모터스포츠페스티벌 2015’로 구성됐다.

아우디 R8 LMS 컵 4라운드 결승에서는 캐스트롤 레이싱 팀의 라헬 프레이(스위스)가 27분 17초 33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팀 아우디 코리아 유경욱 선수는 27분 20초 008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27분 20초 520을 기록한 팀 아우디 R8 LMS 컵의 아디탸 파텔(인도)이다.

유경욱 선수는 4라운드 결승에서 세 번째로 들어왔지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FAW-VW 아우디 레이싱팀의 장 칼 버나이(프랑스)가 추월 중 반칙으로 30초 패널티를 받아 2위에 들었다. 그는 “아우디 R8 LMS 컵 시즌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성적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며 ”3라운드에서 리타이어했지만 4라운드 부문 우승하는 등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16대의 슈퍼카들이 출전한 GT 아시아 2라운드에서는 크래프트 밤부 레이싱 팀(애스턴빌라 밴티지 V12 GT)이 27랩(151.605km)을 1시간 29초 467만에 돌아 1위를 차지했다. BBT 레이싱 팀은 2위(1시간 38초 421)에 올랐다.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4라운드는 캄룽레이싱팀의 크리스토퍼 반 더 드리프트(뉴질랜드)가 23분 26초 995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다. 클리어워터 레이싱팀 크레이그 베어드(뉴질랜드)은 2위(23분 27초 349)에 올랐고 팀포르쉐코리아 로웨로프 브루인스(한국명 최명길)는 2위와 불과 0.447초 모자란 기록으로 3위에 머물렀다.

대회 외에도 피트 및 그리드 워크, 택시타임, K-팝 콘서트 등 행사가 진행됐다. 17일 열린 2라운드 3개 메인 클래스의 우승자를 맞추기에서는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오는 10월 30일~11월 1일 중국 상하이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리는 아우디 R8 LMS 컵 11·12라운드를 관람할 수 있는 아우디 VIP 티켓과 호텔,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대회 프로모터인 제이스컨설팅의 전홍식 대표는 “2년 연속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진행된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GT 아시아와 TCR 아시아 2개 클래스로 진행되는 2015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 3·4라운드는 다음달 26~28일 일본 오카야마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