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무료 가훈 써주기 이색 행사 개최

2015-05-15 17:05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병원이 가정과 가족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무료 가훈 써주기 이색 행사를 열었다.

원광대병원은 한국가훈서예연구원 정산(正山) 양태상 선생을 초빙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외래동 1층 로비에서 환자, 보호자 및 고객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를 가졌다.
 

▲원광대학교병원이 환자, 보호자 및 고객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를 가졌다.[사진제공=원광대병원]


예(禮)와 인본(人本)을 중시했던 우리 민족은 지금도 가정을 근본으로 여기고 있지만 핵가족화,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전통 가족의 붕괴와 함께 그 의미가 퇴색 되어가고 있다.

지인의 문병을 왔다 가훈을 써 간다는 김모씨(59세. 익산시 영등동)씨는 “가족과 자식들에게 좋은 말들을 한다고 하지만 가훈처럼 모두가 한마음으로 새기고 지킬 수 있는 문구가 있었으면 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가훈을 멋진 서예 글씨로 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원광대병원 홍보전략팀 관계자는 “비록 가훈이라는 문구 하나이지만 사회의 모든 근본이 시작되는 가정에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마음에 새기고 닦아 좋은 가풍을 만들어 간다면 가정의 달이라는 5월의 의미가 더욱 빛날 것 같다“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