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강원본부,고추류 경매사 초청 사업설명회 개최

2015-05-15 09:31
판매창구 단일화로 시작교섭력 높여…풋고추 출하물량 75% 이상, 강원연합 출하 목표

[사진=농협중앙회 강원본부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와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NH농협보험 설악수련원에서 전국 도매시장 고추류 경매사들에게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14일에서 15일까지 양 일간 실시한 설명회에는 전국 도매시장(가락,구리,강서,대전,대구,부산,광주 등) 고추류 경매사 30명을 비롯한 농협 실무자 60여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하여 올해 고추류 강원연합판매사업 계획과 전국 도매시장 소비지 동향에 따른 출하 물량 조정방안 등을 협의했다.

강원농협연합사업단은 올해 고추류 사업의 판매실적을 지난해 고추류 출하실적 456억원 대비 21% 증가한 550억원으로 잡고 18개 농협 3150여농가와 함께 재배 농지 300만평에서 1만9000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강원연합사업단은 고추류의 시장가격 교섭력 강화를 위해 △도단위 광역 연합사업을 통한 참여조직 수직계열화 사업 추진 △강원도와 공동 조성한 수급안정자금(고추류 9억원)을 활용 고추류 가격 하락시 출하물량의 가격안정, 산지수급조절, 소비지분산출하사업 지원 △고추류 공선출하회 육성을 통한 농가 조직화 확대 △도 단위 마케팅 창구 일원화로 마케팅 교섭력 강화 △ 고추류 가공업체 추가 발굴과 납품확대를 통한 농업인 소득증대 사업을 중점 추진해 올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강원연합사업단은 소비지에서 시장교섭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강원연합사업으로 판매창구를 단일화하여 올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풋고추(청양고추, 녹광 , 오이맛고추 등)출하물량의 75% 이상을 강원연합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7월 하순부터 고추류 품종별 일정가격 이하로 경락 시 서울 가락시장과 대구 매천시장을 대상으로 不落(불락)을 실시하여 도매시장 출하물량을 격리시킬 계획이며 농산물의 가격안정화를 위해 품종별 특성을 고려한 가격안정사업과 수급조절시스템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조완규 농협본부장은 “강원연합사업단은 강원도 농산물의 수급조절부터 소비지 판매에 이르기까지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소비지시장의 교섭력을 높여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며 “올해는 고추류와 토마토 등을 전략품목으로 집중 육성하여 강원연합사업단을 도를 대표하는 통합마케팅 조직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