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분기 램시마 매출 증가로 호실적 전망 [유진투자증권]

2015-05-15 08:34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5일 셀트리온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램시마(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매출 증가에 따른 호실적을 전망했다.

이 증권사 한병화 연구위원은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8000원을 유지한다"며 "목표주가는 201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인 3825원에 해외 고성장 바이오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0.8배를 적용해서 산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6억원, 774억원으로 1분기 대비 59%, 89%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에 램시마 계약액이 분기 약 800억원 수준에서 약 13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이는 작년 2분기 CT-P10(리툭산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일회성 매출 120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2분기 램시마 계약액의 증가는 판매대행사인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램시마에 대한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반증한다"며 "연초부터 진행된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의 급증의 상당부분을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연간 매출액은 미국시장 선주문 부분을 반영하지 않더라고 2014년 1670억원에서 2015년 약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