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대로 진출하는 경남도 축제
2015-05-14 17:57
-한국관광공사 주관 2015 문화관광축제 해외 판촉활동 참가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남도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홍콩과 대만에서 개최되는 문화관광축제 해외 판촉활동에 참가하여 중화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경남도에서는 4·5월 중 개최된 김해 가야문화축제, 산청 한방약초축제를 비롯,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통영 한산대첩축제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양산 삽량문화축전이 참가해 경남도 축제의 우수성을 중화권 관광객들에게 알린다.
특히 통영 한산대첩축제는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함께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명나라 수군도독 진린 장군의 후손들이 참여하는 등 중화권 관광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판촉활동 기간 중 홍콩에서는 홍콩 여행업계 관계자 및 언론인을 모집하여 한국의 축제설명회를 개최하고 직접 관광객 모객에 나선다. 이후 대만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되는 2015 대만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석하여 'Imagine your Korea'라는 주제로 축제 홍보부스를 설치해 경남 축제를 소개하고 현지여행사를 상대로 직접 상품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축제의 세계화에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는 진주시는 이미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미국·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의 투산, 히달고, LA한인축제 등에서 진주의 아름다운 유등을 세계인들에게 알린 바 있다. 이번 해외판촉활동 참가를 통해 경남도의 다른 대표적인 축제들도 세계로 뻗어나가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이종수 관광진흥과장은 "'가장 한국적인 멋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축제의 세계화 전략에 따라, 인바운드관광 홍보의 한 축으로 해외판촉활동에 참가하는 경남도의 대표적인 축제들이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여 대한민국 대표 관광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