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컨티넨탈 GT3, 전남 영암 서킷 ‘GT 아시아 시리즈’ 참가

2015-05-14 14:10
GT 스피드 모델 기반 레이싱카, 앱솔루트 레이싱과 파트너십

벤틀리 '컨티넨탈 GT3'가 트랙 위를 달리고 있다.[사진=벤틀리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벤틀리가 레이싱 참여를 위해 개발한 '컨티넨탈 GT3'가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이다.

벤틀리는 오는 16~1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네셔널서킷에서 열리는 ‘GT 아시아 레이스’ GT3 클래스에 벤틀리 컨티넨탈 GT3로 출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벤틀리 모터스포츠는 앱솔루트 레이싱과 파트너십을 맺고 레이스에 나설 예정이다.

컨티넨탈 GT3는 지난해 10월 열린 GT 아시아 시리즈 상하이 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른 모델이다. 모터 레이싱에 본격 참여한 지난해 ‘2014 블랑팡 인듀어런스 시리즈’에서 팀·드라이버 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능을 인정 받고 있다.

공도용 일반 차를 활용해 레이싱카를 개발한다는 벤틀리의 철학을 반영해 영국 크루 본사의 모터스포츠 팀이 전담 개발했다. 역대 벤틀리 양산차 중 속도가 가장 빠른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에 기반을 뒀으며 퍼포먼스와 고속 안정성, 내구성 등 벤틀리 쿠페의 특징을 계승하면서 레이스 트랙에 최적화된 사양을 보강했다.

한편 레이싱카 컨티넨탈 GT3의 양산 버전인 ‘컨티넨탈 GT3-R’은 전세계 300대 한정 생산돼 국내에서 6대 한정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