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북한 군 서열 2위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고사포 처형 불확실 “김정은 기록영화 등장”

2015-05-14 00:00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북한 군 서열 2위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고사포 처형 불확실 “김정은 기록영화 등장”…북한 군 서열 2위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고사포 처형 불확실 “김정은 기록영화 등장”

Q. 북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고사포를 통해 처형당했죠?

- 국정원의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현안보고 브리핑에서 현영철 무력부장의 고사포 처형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현영철 무력부장의 서열은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다음이며, 처형된 장성택 이후 숙청 처형된 인사 중 가장 고위급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Q. 이렇게 갑작스럽게 현영철 무력부장을 처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현영철 무력부장은 지난달 24~25일 열린 군 일꾼대회에서 조는 모습이 적발되고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대꾸하고 불이행하는 등 '반역죄'로 처형됐습니다.

특히 불경죄 지적 직후 재판없이 2~3일 만에 강건군관학교에서 고사포로 공개 처형돼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Q. 현영철 무력부장의 생존설도 나오고 있는데요?

- 현영철 무력부장이 숙청됐지만 처형 여부는 확실치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현영철 무력부장이 국가정보원 고위간부임에도 북한당국의 공식 발표가 없는데다가, 북한 TV를 통해 아직까지 김정은 기록영화에 현영철의 모습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 것도 이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현영철 무력부장이 갑작스럽게 숙청돼 흔적 지우기에 시간이 모자라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하고 있습니다.

Q. 현영철 무력부장의 처형 북한 내부의 이상 징후로 볼 수 있을까요?

- 국정원은 이번 처형 소식은 김정은 위원장이 핵심 간부들에 대한 불신이 심화하고, 또 김 위원장의 지도력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