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새 야구장 설계' 공모
2015-05-12 17:57
-일반 설계공모 방식으로 시행...8월말 '기본설계 당선작' 선정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마산종합운동장으로 입지 확정된 '창원 새 야구장 건립사업'의 기본설계를 위한 설계공모 시행이 공고되어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창원시는 새 야구장 건립사업의 추진 방식, 건축규모,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한 기본구상을 마무리하고, 5월 13일부터 기본설계 설계공모를 시작해 오는 8월 내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창원 새 야구장 건립사업'은 총 사업비가 1240억 원으로 설계공모 대상인 기본설계비만 약 30억 원인 대형사업이다. 사업대상 부지면적 79,600㎡, 건축 연면적 46,000㎡, 수용인원 22,000명의 규모로 건립될 새 야구장은 창원시와 나아가 경상남도 프로스포츠의 중심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창원시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시설이 될 전망이다.
또한 시는 '창원 새 야구장'이 시민을 위한 미래형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스포츠산업 진흥 및 관광산업 발전을 견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전국 최고의 야구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 새 야구장 설계공모'의 주요 요구사항은 △기존 주경기장의 활용 방안 △기존 도심과 연계한 가로 활성화 방안 △다이내믹하고 다양한 최고의 관람환경 조성 △전문성을 갖춘 프로야구장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 △사업대상 부지의 교통개선 방안 등이다.
설계공모는 오는 20일 참가자 응모신청을 시작으로 22일 현장설명회에 이어 오는 8월 12일 공모안 제출을 받는 순으로 진행되며, 심사위원회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작품심사를 거쳐 기본설계 설계공모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 새 야구장 설계공모에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진 설계자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전국 최고의 새 야구장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2년 여 동안 계속돼 오던 야구장부지 논란과 지역갈등을 종식시키고 통합시의 에너지를 한데 모아 사업 추진을 정상화 했으며, 국․도비 확보 등 새 야구장 건립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