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FC7창원 숨겨진 관전포인트, ‘차세대 괴물들의 격전’
2015-05-12 10:44
난타전 즐기는 헬로키티 정유진
이번 대회를 통해서 TOP FC 데뷔전을 갖는 정유진(KTT)은 이미 격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숨은 고수로 통한다. 3전 전패라는 일천한 전적에도 많은 전문가들이 엄지를 치켜세우는 이유는 여러 대회 현장에서 확인한 그녀의 진짜 실력 때문이다. 고교 시절부터 주짓수 대회는 거의 빼놓지 않고 출전했을 정도로 시합에 대한 열망이 강한 선수로 유명하다. 특히 주짓수 뿐 아니라 입식타격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오히려 “그녀의 주짓수 실력은 훼이크”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이다. 정유진은 “여성 선수로서가 아닌 선수로서 일사불퇴의 익사이팅한 시합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TOP FC 미들급 터줏대감 김은수, 그 자리를 빼앗으려는 정성직
김은수(노바MMA)는 TOP FC 미들급의 대표 강자로 통한다. 림본에게 일격을 당하며 주춤하긴 했지만, 이내 재기하며 다시 한 번 무시무시한 화력을 보여줬다. TOP FC 페더급 챔피언 최영광 역시 인터뷰를 통해서 “김은수 선수의 펀치력은 차원이 다르다”고 극찬했을 정도로 펀치 파워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승리한 모든 게임이 KO일 정도로 팬들에게는 화끈한 시합도 보장한다. 정성직(KTT) 또한 괴물로 평가받고 있다. 정성직은 시합을 준비하며 “김은수가 연패하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 내 승리가 희석될 뻔 했다”며 언더독 답지 않은 당돌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주먹의 파워라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김은수 선수를 맞이하는 정성직은 주먹 대 주먹, 힘 대 힘으로 맞불을 놓아 김은수의 입지를 단번에 빼앗아 가겠다는 각오다.
검증이 필요한 헤비급 루키 이형철 vs ACF의 무서운 신예 정다운
TOP FC6 대회 첫 시합의 포문은 돌아온 ‘백호’ 임준수(링엔터테인먼트)와 ‘꿀주먹’ 이형철(파라에스트라 서울)의 대결이었다. 당초 화끈한 경기가 되리라는 팬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클린치 공방이 이어지며 불완전 연소게임이 되고 말았다. 이형철은 빅네임을 잡고 승리의 눈물을 흘렸지만 팬들의 열광은 이끌어 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 그의 상대는 ACF의 자객 정다운(센트럴 짐)이다. 정다운은 190cm의 신장에 근육질 체형으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탈 아시아 체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잘생긴 외모와 아마추어 대회를 통해서 보여준 타격 실력을 통해 신예답지 않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검증 받았다. 정다운은 ACF 선발전을 통해서 단번에 TOP FC 메인 매치 1경기에 낙점되었다. TOP FC 차세대 헤비급 괴물이 아직까지 탄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양 선수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한편, TOP FC7창원 ‘초심’은 ‘풀만 앰배서더 창원’ 그랜드 볼룸 특설 케이지에서 29일 오후 5시부터 개최되며 IPTV IB스포츠와 SkyLife 채널49에서 오후7시 메인 매치부터 생방송 될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TOP 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