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서울푸드 개최… 글로벌 식품 트렌드·비즈니스 한자리에
2015-05-12 09:06
이날 개막식에는 김재홍 코트라 사장, 박인구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 브렌단 캘리(Brendan Kelly) Allworld Exhibitions 회장 등 주최측 주요 인사 외에 22명의 주한외교사절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 1983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Global Top5 전시회’에 선정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로 성장해왔다.
올해는 ‘테이블 위의 변화(Wave on the Table)’라는 테마로 전 세계 44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480여개 기업이 참가해 총 2900여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상반기 중 정식 서명을 앞두고 있는 한·중 FTA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참가기업이 200개사, 168개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함에 따라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확대와 투자유치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참가업체와 참관객들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및 동선을 위해 식품기기(킨텍스제1전시장)와 국내 식품 부문(제2전시장)을 각각 분리 개최해 각 분야별 전문 전시회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국내외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참관을 유도했다.
올해 슬로건인 ‘테이블 위의 변화(Wave on the Table)’는 국가, 세대, 계층에 따라 빠르게 변화·발전하는 식품산업의 트렌드로 △작고(Small) 편리한(Convenience) 상품 △다른 영역 식품간의 결합상품(Hybrid) △동물성 대체 상품(Vegan) △無첨가물 상품(Gluten Free) △강력한 디자인과 포장기술(Design& Packing) 등으로 요약된다.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1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15)'은 국내외 식품산업 종사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상품을 거래하는 비즈니스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시회 기간 중 우수 상품을 선정·시상하는 ‘서울푸드 어워즈 2015’와 요리경연대회 ‘컬리너리 챌린지’, ‘신제품 발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며, 대규모 ‘바이어 상담회’도 개최한다. 바이어 상담회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 유통기업과 미국 월마트, 중국 화리옌그룹 등 글로벌 유통기업 18개사, 전세계 유력 바이어 150개사 및 교포바이어 38개사 등을 초청해 국내 기업들의 유통 채널 확보와 수출 활로 모색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대륙별 한국식품 수출전략 등을 소개하는 ‘K-FOOD 글로벌 마케팅 전략 세미나’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할랄(Halal) 인증 및 무슬림 시장 공략 관련 세미나, 한·중, 한·캐 FTA 대비 식품기업 대응 전략 세미나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해 식품업계 관계자 및 참관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선사한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식품산업은 올해 6조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에너지, 화학산업에 이어 세계 3대 교역산업으로 성장하는 등 빠르게 글로벌화 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참가 기업들에게 해외 바이어와의 일대일 수출상담회, 할랄인증 세미나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 한식 산업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201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14)은 국내외 1336개 업체가 참가해 계약추진액 6000만달러, 상담액 4억 2600만달러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총 5만 200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