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바람 피면 죽어" vs 전 여친 "죽지 않을만큼 배 맞았다"

2015-05-12 07:07

[사진=SBS K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 여친과 나눈 문자가 다시금 화제다.

지난달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김현중 전 여친이 김현중과 나눈 문자를 공개했다. 전 여친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안 김현중은 "군대 가 있는 동안 잘 키워줘" "나 없는 동안 바람 피(우)면 죽어"라며 자신의 아이임을 인정하는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11일 방송된 KBS '아침뉴스타임'에서 공개된 문자에서는 분위기가 달랐다. 김현중 전 여친이 "임신한 거 어떻게 해?"라고 하자 김현중은 "병원 가봐야지 뭐"라고 대답했다. "병원은 언제 가게?"라는 질문에 김현중 전 여친이 "모르겠어"라고 하자 김현중은 "그래서 어쩔거냐고"라고 짜증섞인 대답을 했다.

또한 김현중 전 여친이 몸이 멍 든 사진을 보내자 김현중은 "네가 제일 바라는게 뭐야? 그 사진 보낸 의도가 뭐야? 알아두라고? 아픈거?" "내가 미안하다. 이제 그만하자" "너 때문에 몇년동안 못봤던 내 모습을 본 것 같네"라고 자포자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A씨는 "그러네. 죽지 않을 만큼 실컷 맞아봤다 나도" "배도 실컷 때려서 알아서 유산됐을 것 같아"라며 자신의 유산을 언급했다.

지난해 8월 A씨가 폭행혐의로 고소하자 김현중은 사과했고, 벌금형에 그쳤다. 하지만 A씨가 고소 전에도 임신을 했으나 폭행으로 유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도마 위에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