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미·일에 이어 중·러 손잡아...한국은 투트랙 전략?
2015-05-11 16:53
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중러 정상회담, 미일 정상회담' '중러 정상회담, 미일 정상회담' '중러 정상회담, 미일 정상회담'
지난 9일 러시아 2차대전 70주년 승전기념일을 맞이해 중국 시진핑 주석이 특별히 러시아를 찾았다. 중국과 러시아가 다시금 손을 잡는 모양새이다.
푸틴 대통령은 승전기념 70주년을 맞이해 해외 68개국 정상들을 초청했으나, 서방 국가와 러시아와의 긴장된 관계로 인해 대부분의 해외 정상들이 러시아를 찾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에너지와 군사 등 40여 개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3000억 달러(약 327조 원)에 이르는 러시아 서부 시베리아산 천연가스를 중국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또, 200억 달러 규모의 고속철도 연결 프로젝트에 대한 합의도 이뤄졌다.
한편, 일본 아베 총리가 미국을 방문한 것에 이어 중국 시진핑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하면서, 미국과 일본간, 중국과 러시아간 새로운 밀월관계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한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대화와 안보 등 투 트랙(two track)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문화외교 및 기후변화 등 주변국들 사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