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SNS유저가 추천하는 '한국 B급구르메 50선' 발간

2015-05-11 11:14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일본인 SNS유저가 추천하는 ‘한국 B급구르메 50선’이 발간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김영호)는 음식을 활용한 일본인 방한관광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이를 계획했다.

공사에 따르면 음식은 일본인이 한국여행을 선택하는 가장 큰 고려 요인으로, 일본인에게 중요하고도 매력적인 관광요소다. 특히 ‘B급구르메’는 일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음식들을 통칭하는 신조어로, 일본에서 최근 10년 정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재다.

이에 관광공사는 한국의 B급구르메를 활용하여 한국여행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지난 2월 3일부터 3월 8일까지 일본인 SNS(페이스북) 회원 8만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B급구르메 선정 콘테스트’를 개최해 응모된 800여건의 음식 중에서 TOP10을 선정한 바 있다.

또 이번에 TOP10을 포함한 음식 50개를 소개하는 ‘한국 B급구르메 50선’ 책자를 일본어로 제작하게 됐다. 

‘한국 B급구르메 50선’은 음식을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길거리음식’, ‘달콤한 디저트’, ‘제대로 된 한끼 식사’, ‘몸에 좋은 국물요리’, ‘한국여행 매니아가 도전하는 매운 맛’ 의 5가지 테마로 분류, 음식사진 및 추천이유, 먹을 수 있는 지역 등을 소개하고 더불어 ‘재미있는 한국음식 이야기’ 라는 컬럼도 게재돼 있다.

‘한국 B급구르메 50선’ 책자는 관광공사 일본지사(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를 통하여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개별여행객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임용묵 일본팀장은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작된 ‘한국 B급구르메 50선’은 일본인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 일본인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만큼, 음식으로 한국여행에 대한 관심을 더욱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B급구르메를 소재로 일본 대형 여행사와 방한상품을 기획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