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대전·세종·충북지역 협력어린이집 원장 간담회 개최

2015-05-11 07:48
보육관련 전문가들 대학의 역할 주문

[사진=대덕대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세종·충북지역 어린이집 원장 간담회에서 질 높은 보육을 위해서는 보육인(어린이집 원장, 교사 등)을 위한 체계적 교육과 연수가 중요하며, 대학이 이 역할을 해줘야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대전 대덕대는 지난 7일 교내 정곡관 10층 대회의실에서 대전·세종·충북 지역의 협력 어린이집 원장을 비롯해 대전시 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대전시 보육담당 공무원, 대전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 충북대 보육교사교육원 교수, 유치원 원장, 영유아보육과 교수 등 보육관련 전문가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보육발전을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20여 명의 어린이집 원장들은 정부세종청사 4개 어린이집 원장을 비롯해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법인 어린이집 원장, 민간 어린이집 원장, 가정 어린이집 원장 등이 두루 포함됐으며, 보육관련 전문가들이 골고루 참석해 모처럼 중부권 보육인들이 모여 보육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간담회 자리가 됐다.

이 자리에서 이승환 대덕대 총장직무대리는 교육의 출발점이 되는 보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덕대가 수탁한 2015년 대전시 보육교직원 보수교육의 시행과 관련해 교육시설은 물론 교통편의 제공 등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장혜자 대덕대 영유아보육과 교수는 보육교직원의 보수교육은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어린이집 교사의 승급 및 직무교육은 금요일과 토요일에, 원장 교육은 주중에 시행함으로써 교사들의 어린이집 업무에 지장이 없게해 교육에 따른 피로누적 등으로 보살피는 영유아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질 높은 보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그 외 종사자 등 보육인들을 위한 체계적 교육 연수 기회가 상시적으로 주어지는 게 매우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전국 대학 중 최초로 유일하게 영유아보육연수원을 설립, 운영하는 대덕대에서 보육인을 위한 교육 연수의 장을 많이 만들어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질 높은 보육을 위해 현재 3~5세 누리과정에만 배치하는 보조교사를 0-2세반에도 지원해주는 게 절실하다는 데 공감했다.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의 공통과정으로 운영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돈독한 협력관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원장 간담회는 대덕대가 3년 전부터 대덕아이사랑 교재교구 전시회 기간 중에 협력 어린이집 원장들과 보육관련 전문가들을 초청, 시행해 보육발전을 위한 의견 교환의 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