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원도 불법 자금 없어…적법 절차 따라 이체된 것"
2015-05-10 22:14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SNS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홍준표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단돈 1원도 불법 자금이 없다"며 종전과 같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으로부터 1억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홍 지사는 "2011년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 경선자금은 오늘 변호사를 통해 검찰에 모두 제출했다"며 "모두 적법 절차에 따라 금융 자산이 계좌 이체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성완종 전 회장의 금품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과 접촉한 정황을 여러 증거로 확인했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홍준표 경남지사가 금품거래 현장에 있었다는 구체적 증거를 확보하고, 조만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