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원격협진 시범사업 내일 돌입
2015-05-07 16:56
7일 인천 남구 가천대 길병원에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원격협진 서비스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길병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 취약지 원격협진 네트워크’ 시범사업을 오는 8일부터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원격협진 시범사업 거점병원으로 길병원을 비롯해 제주한라병원, 춘천성심병원, 안동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목포한국병원 등 총 6곳을 선정했다.
길병원은 취약지 병원 6곳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앞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병원 측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에게 전문 지식을 갖춘 전문의와 환자 상태를 가장 잘 아는 취약지 내 의사가 협력해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범사업 전날에는 문형표 복지부 장관이 길병원을 직접 찾아 원격협진 시연과 시범사업 진행 사항을 점검했다.
길병원은 지난달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당시 페루 까예따노헤리디아병원과 원격의료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원격의료 모형과 관련 의료기기·서비스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