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항만 대표축제 ‘제8회 부산항축제’ 5월말 개최
2015-05-06 13:19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오는 29~31일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부산항을 널리 알리고 해양안전·문화 인식 확산을 위해 ‘제8회 부산항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8회를 맞는 부산항축제는 부산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개막공연은 부산의 살아 있는 이야기를 담아 볼거리를 풍성하게 하고, 공연 후 진행되는 '해상안전멀티미디어쇼'는 특수조명·레이저를 활용, 부산항의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항에서 10분간 펼쳐지는 ‘불꽃연출’도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올해 행사에는 해양항만수산 분야 30개 기관·단체·기업의 참여와 협조로 해양체험, 전시, 공연 등 3종 2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히, 안전사고예방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어느 해 보다도 알차고 편안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산항축제의 인기행사인 ‘스탬프 투어’는 최근 부산으로 이주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립해양조사원, 해양환경개발교육원과 국립해양박물관 등 해양항만 관련 전문기관이 참가해 가상선박 항해 시뮬레이터 체험, 해양영토정보 체험, 해양환경 체험 등을 제공할 예정으로, 참가자들은 해양에 관한 체계적인 지식을 실감나는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우리나라 해운·항만단체와 관련법인들로 구성된 전국 해양산업총연합회에서는 부산항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축제 마지막 날 개최되는 걷기대회는 해운항만 가족들과 시민들이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태종대를 일주한다.
해양산업연맹은 바다를 주제로 글짓기·그림그리기대회를 개최해 유치원생, 초·중·고생들에게 미래 해양항만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장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퍼레이드 공연, 다양한 상설공연, 시민 참여무대, 유관기관 홍보관, 일자리부스 등도 운영해 부산항축제를 더욱 재미있고 풍성하게 꾸며준다.
행사 주관기관인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도 종합적인 안전계획을 수립하고 부산해양경비안전서, 영도구, 영도경찰서, 부산항만소방서 등 안전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행사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항축제가 해양항만 관련 기관의 참여 및 전폭적인 지원으로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행사가 될 것이며 특히, 원도심 주민들의 희망으로 올해 최초로 선보이는 ‘부산항 불꽃행사’는 부산항축제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BN그룹, 대선주조, 부산은행, 한진중공업, 국민은행 등 불꽃행사 후원기업에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