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청와대 향해 “국회 들러리 세워선 안 돼”
2015-05-06 10:16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6일 “청와대와 정부는 더 이상 국회를 들러리로 세워선 안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의 변수로 떠오른 ‘공적연금 강화’와 관련해 “여야의 실무기구 책임자들과 정부까지 합의한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을 직접 겨냥, “대통령 말 한마디에 여당이 휘둘리는 것은 국회가 아직도 청와대와 정부의 들러리를 서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사회적 구성 규칙안과 결의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야당과) 더 논의할 것이 없다. 합의내용 그대로 통과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당 문재인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공무원연금 여야 합의 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키로 한 것과 관련해 “사회적 대타협의 핵심 중 핵심”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