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탈출 대작전 서초구 미혼남녀 만남의 장…로맨틱, 성공적 마무리

2015-05-03 15:42
결혼적령기의 관내 주민, 관내 관공서, 기업체 직원 미혼남녀 28쌍 중 13커플 탄생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주최한 제5회 미혼남녀 만남의 장 '솔로탈출 대작전 굿바이 솔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달 30일 오후 7시 베라체 웨딩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행사 시작부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 코트라, 현대자동차, 롯데, CJ, LG, 신세계 등 관내 기업체, 구청,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공서 직원 및 변호사, 승무원 등 서초구민 미혼남녀 28쌍이 참여해 총 13커플이 탄생했다.

미혼남녀 만남의 장 행사는 참여자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상대방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레크레이션으로 시작하여 이미지 빙고, 게임, 대화의 시간, 스탠딩 토크, 건전한 결혼 문화 인식개선 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한 남성 참가자는“인연을 만나기 위해 참여했는데 대학교 여후배가 앉아있었다”며 놀라워했다. 한 여성 참가자는“다른 사람들은 다 엄마 아빠가 참여해보라 해서 나왔다 하는데 본인은 엄마 아빠에겐 비밀로 하고 본인이 신청해서 나왔다”고 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4시간 가량 진행된 미혼남녀 만남의 장은 프러포즈 시간,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 등 상대방에게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진 후 최종 선택의 시간을 거쳐 28쌍의 커플 중 13쌍의 커플이 맺어졌다.

최종커플 매칭에 성공한 한 남성은 “1지망부터 3지망까지 모두 한 여성분만 선택했는데 그 여성분과 매칭이 되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바쁜 사회생활로 여유가 없다보니 편안한 분위기에서 선남선녀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어 들어들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혼남녀 만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