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기업 조업상황 전월대비 약보합세

2015-05-01 15:41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3월 중 부산지역 중소기업 정상조업률이 84.6%로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2.0%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상의는 월중 조사대상 업체 1478개 중 정상조업 업체는 1251개, 조업 단축업체는 전체의 13.7%인 202개, 휴·폐업 업체는 25개 (1.7%)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정상조업 업체 비율은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엔화 약세, 불안한 유가 등 해외 수출환경 악화와 정부의 내수 활성화를 위한 경기부양에도 불구하고, 국내 산업 전반의 경기부진과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전월 대비 약보합세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연관 산업의 경기부진 여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쇄 물량 감소, 산업기계업종의 조업단축 업체 증가, 수공예품의 매출 감소, 유가하락에 따른 오일메이저 해양플랜트 발주 및 투자 감소 등으로 인쇄(1.9%), 기계(0.5%), 공예(0.9%), 조선기자재업종(0.1%)에서 각각 하락했다.

정상조업 업체 비율이 80% 이상을 보인 업종은 연식품·염색·선박 수리·조선기자재·기계·자동차부품·가구·니트 등 8개 업종이며, 직물·인쇄·공예·비철금속·플라스틱 등 5개 업종은 80% 미만으로 부진했다.

월중 조업 부진의 주요인은 판매 부진(62.6%), 자금 부족(19.4%), 수익성 악화(9.7%), 원자재가격 상승(3.5%), 경쟁심화(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