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조기 등교 초등생 '꿈의 교실' 추진"..경기도교육청과는 계속 협의
2015-05-01 15:46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남경필 지사가 9시 이전 조기 등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예체능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이른바 '꿈의 교실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남 지사는 1일 주간정책회의에서 “도민여론조사에 따르면 9시 이전 등교학생을 위해 별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맞벌이 학무모들의 의견이 과반 이상"이라며 “조기 등교 학생들이 현재 5%라고 하는데, 이들의 창의성 향상을 위한 체계적 프로그램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요자 중심의 정책이 돼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가 필요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도비 15억 원을 투자해 조기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와 운동, 음악활동 등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꿈의 교실 추진하기로 하고 도교육청과는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9시 이전 등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 프로그램이 없어 운동장에서 그냥 놀거나, 교실에서 책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영어마을, 도 창작센터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학생들과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도 도민 여론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학부모들은 학생 안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하교길지도(37.5%)와 등교길지도(15.9%) 등 53.4%가 등·하교길 지도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