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새 먹거리로 '모의투자서비스'...정연대 사장 '직접 진두지휘'

2015-05-03 09:00

정연대 코스콤 사장 [사진제공 = 코스콤]

자본시장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제공하는 코스콤이 시범 운영 단계에 있는 금융과 기술을 융합한 핀테크 사업인 모의투자서비스(HINT)를 차기 수익 사업으로 낙점했다.

정부가 핀테크 활성화에 본격 나서자 코스콤 입장에서는 시류에 편승할 경우 수익성과 명분 모두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콤은 HINT 사업 영역을 모바일과 개인용컴퓨터(PC) 등 다방면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3일 코스콤 고위 관계자는 "아직 미완성 단계지만 시범 운영 중인 모의투자서비스 HINT를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외에 PC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정연대 코스콤 사장이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모의투자서비스를 낙점하고 현재 직접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최근과 같이 국내 주식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일 때 투자에 나서고 싶어하는 일반인들은 모의 투자로 먼저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며 "건전한 투자 문화 정착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HINT는 모바일 증권 서비스 업체인 두나무가 개발한 앱 '증권플러스'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코스콤이 여전히 자체 플랫폼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며, 일반인들의 진입을 늘리려면 사업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

결국 코스콤은 기존 모의투자서비스가 증권, 선물사 등 기업간거래(B2B)로 이뤄진 것과 달리 HINT의 사업 영역을 기업·소비자간거래(B2C)까지 확장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이 관계자는 "금융투자업계의 생태계가 변화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코스콤 입장에서 모의투자서비스는 일반인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며 "고객이 많아지면 유료로 전환해 수익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