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쓸어내린 '롯데홈쇼핑', "진정성 있는 홈쇼핑 시스템 구축 할 것"
2015-04-30 18:47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한 때 재승인에서 탈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던 롯데홈쇼핑이 간신히 가슴을 쓸어내렸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오는 5∼6월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롯데를 비롯해 현대와 NS홈쇼핑 등 TV 홈쇼핑 3사에게 모두 방송의 공적 책임 강화와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등을 조건으로 재승인을 해 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재승인 과정에서 최근 임직원 비리와 부당·불공정행위 등이 잇따라 적발된 롯데홈쇼핑은 재승인 유효기간이 현대와 NS홈쇼핑 과 달리 5년에서 3년으로 줄었다.
이어 롯데홈쇼핑 측은 "미래부의 재승인 심사 결과를 존중한다"며 "앞으로 △고객 눈높이에 있는 서비스 제공 △고객과 중소기업, 홈쇼핑 모두가 다 함께 잘되는 상생모델 구축 △시장의 신뢰에 기반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나감으로써 진정성 있는 홈쇼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은 5월27일, NS홈쇼핑은 6월3일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되며, 홈앤쇼핑은 2016년, GS홈쇼핑·CJ오쇼핑은 2017년 각각 재승인 심사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