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의 톡투유' 김제동, 이민수 PD의 스케치북 아이디어에 반대한 이유가…

2015-04-30 15:25

[사진='힐링캠프' 방송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김제동이 '김제동의 톡투유'의 소통도구인 스케치북 활용에 반대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30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김제동의 톡투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민수 PD, 뮤지션 요조, 방송인 김제동이 참석했다.

취업, 등록금, 연애, 건강, 나이 등 다양한 걱정거리를 안고 사는 사람들을 위해 김제동이 청중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

'김제동의 톡투유'에서 스케치북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이민수 PD는 "내 아이디어다. 그런데 김제동이 반대하더라"라며 운을 뗐다. 이어 "가장 아날로그적 방법으로 접근하자는 의미에서 아이디어를 냈다. 그리고 현장에서 출연자 분들이 토크가 진행되고 있을 때에 댓글처럼 순간순간 스케치북에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들어주시는데 굉장히 좋은 소통도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제동은 "스케치북을 반대한 이유는 들고 계시기 힘들까봐 그랬던 것이다. 그런데 이게 만화에서 보는 말풍선 같기도 하고 즉각 적어서 생각을 이야기할 수도 있고, 참 좋은 생각이라고 나중에는 생각이 들더라"며 "아이디어를 낸 제작진에게도 고맙지만 스케치북을 잘 활용해주시는 관객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는 오는 5월 3일 밤 9시 4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