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서·남해안 곳곳 '모세의 기적' 일어난다
2015-04-30 11:37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에서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바다갈라짐 현상'이 나타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5월 5일 조수간만 차가 커져 바닷물이 많이 빠지는 대조기와 시기가 겹쳐 바다갈라짐 현상을 볼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대조기에는 해수면이 낮아지는 저조(低潮) 시간대에 주변보다 해저지형이 높은 곳이 해수면 위로 드러나 육지와 섬, 또는 섬과 섬이 이어진다.
남해안에서는 서귀포 서건도, 통영 소매물도, 창원 동섬에서 같은 날 오후 1시께부터 바다갈라짐 현상을 볼 수 있다.
바다갈라짐 현상이 나타나면 갯벌체험, 바다 위 해안 산책로 탐방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해양체험 기회가 많다고 해양조사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