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비 거품 싹~ 서울시설공단, 착한 장례서비스 개시

2015-04-30 11:15

 [표=착한 장례비 세부 비용]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장례비 거품 싹~'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은 내달 1일부터 장례비용의 거품을 뺀 '서울형 착한 장례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시설공단이 운영 중인 추모시설(서울추모공원·서울시립승화원)과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을 연계, 시민들이 보다 저렴하게 장례를 치르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립 용미리묘지(경기도 파주 소재) 자연장도 선택 가능하다. 자연장은 화장한 골분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는 친환경적 장사법이다.

착한 장례서비스 이용료는 약 600만원이다. 세부적으로 조문객 식사비 240만원(200명 기준), 장의용품 대여비 173만원, 장례식장 91만원, 봉안비 60만원(자연장), 장례차량 이용비 30만원 등이다. 선택사항에 따라서 일부 달라진다.

현재 장례비는 병원 및 상조회사별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1000만원 가량이 든다. 공단은 착한 장례서비스를 통하면 50% 이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전화(02-2276-7671~2)로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착한 장례서비스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우리사회 장례문화 개선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