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매니저만 팬 폭행?…과거 샤이니·박유천·씨엔블루 매니저도 구설수!

2015-04-30 09:22

[사진=해당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엑소 매니저가 팬을 폭행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과거 매니저가 팬을 폭행했다가 구설수에 오른 일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10년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샤이니 매니저가 샤이니에게 다가가는 여성팬의 뒤통수를 가격하는 모습이 올라왔다. 특히 무작정 달려드는 여학생의 행동도 잘못됐지만, 매니저의 태도도 문제가 있다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샤이니 영상을 지난해 스케줄 진행때 이동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다.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해 7월에도 또 매니저 팬 폭행 소식이 들려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동생이 동방신기 박유천의 매니저에게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온 것. 

이에 대해 박유천 측은 "박유천이 매니저와 식사를 하고 있는데 상대방(해당 팬)이 사진을 계속 찍었다. 그래서 '찍지 말라'고 했지만 멈추지 않았다. 그러더니 그 학생이 일어나 욕을 하기 시작했고, 어린 학생의 욕에 화가 난 매니저가 '말 함부로 하지 말라'며 어깨를 쳤다. 동영상에도 뺨을 때리는 모습은 없었다"며 억울함을 밝혔다. 

같은해 10월에는 씨엔블루 매니저가 팬을 폭행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있었다. 당시 멤버 이종현이 승합차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한 팬이 이종현의 후드티 모자를 잡아당기자 매니저가 팬을 때렸다. 

이후 문제가 거세지자 소속사는 "매니저가 팬들에게 길을 터줄 것을 요구했지만, 많은 팬들이 차량 앞까지 바짝 몰려들어 건물 진입이 불가능했다. 매니저가 곤란한 상황에 빠져 과격한 행동을 했다"며 해당 매니저에게는 징계를 내렸고, 교육을 시켰다고 밝혔다.

29일 엑소 매니저는 한 팬의 얼굴을 폭행한 혐의로 1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재판 당시 엑소 매니저는 "당시 피해자를 본 적은 있지만, 폭행을 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증거를 종합하면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벌금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