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북교역액 전년 대비 106.2% 급증

2015-04-30 09:02

지난해 개성공단 정상화 영향으로 남북교역액이 전년 보다 106.2%나 급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사진= 통일부 제공]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지난해 개성공단 정상화 영향으로 남북교역액이 전년 보다 106.2%나 급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30일 발간한 '2015 통일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교역액은 23억4264만달러로 전년도 11억3585만달러 대비 106.2% 급증했다.

이중 반입액은 12억620만달러로 96.1%, 반출액은 11억3644만달러로 118.3% 각각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개성공단 교역액은 23억3781만달러로 전체 남북교역액의 99.8%를 차지했다. 2013년 개성공단 교역액은 공단 가동 중단 여ℓ파로 11억3217만달러에 그쳤다.

통일부는 'DMZ(비무장지대)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을 위해 적절한 계기에 대북 협의를 추진하고, 남북합의 이전까지 공원 조성을 위한 초기 단계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통일백서를 통해 제시했다.

통일부는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1990년부터 매년 통일백서를 발간해 왔다.

올해 통일백서는 민관협업 기구인 통일준비위원회 출범을 비롯해 통일문화주간 운영,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건립 등 지난해 정부의 통일준비 노력을 기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