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김희원, 부정(父情)으로 김유정 구했다.

2015-04-29 23:24

[사진=MBC 앵그리맘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앵그리맘' 김희원이 김유정을 구했다.

4월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연출 최병길)13회에서 홍상복(박영규)가 오아란(김유정)을 납치해 협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홍상복은 강수찬(박근형)의 지시로 오아란을 붙잡았다. 홍상태(바로)가 이를 알고 아버지 홍상복을 막아섰다. 그러나 홍상복은 홍상태를 가두고 오아란에게 향했다.

홍상복은 "니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오아란은 "그런 걸 왜 묻냐"며 "회장님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홍상태냐. 근데 왜 상태한테서 엄마를 빼앗았냐. 상태가 얼마나 엄마를 보고 싶어 하는지 아느냐"고 따졌다.

홍상복은 불같이 화내며 "너희 엄마 죽이고 싶냐. 살리고 싶냐. 너희 엄마 입 틀어막고 사라질 수 있냐"고 협박했다.

이때 홍상태가 나타나 "그만 해라. 그만큼 하셨으면 됐다. 엄마까지 내쫓았으면 됐다. 도대체 저한테 뭘 얼마나 빼앗아야하냐. 그땐 어렸지만 지금은 아니다. 엄마처럼 내 친구가 당하게 하지 않겠다"고 따졌다.

홍상복은 홍상태를 밀치고 폭행하려 하자 이번엔 안동칠(김희원)이 홍상복을 막아섰다. 안동칠은 "애들은 내보내고 나랑 얘기하자. 더 큰 선물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안동칠은 도정우(김태훈)가 진이경(윤예주)을 죽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홍상복에게 건네며 조강자와 오아란을 자기가 유학을 보내겠다고 협상했다.

앞서 오아란은 안동칠을 향해 “당신은 사람들을 협박하고 때리는 것 밖에 모르지. 당신이 내 친아버지라는 것이 죽을 만큼 부끄럽다”고 말한 적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