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걸그룹 선발 프로그램 '식스틴', 춤노래보다 '스타'를 찾는 자리

2015-04-29 15:21

가수 박진영과 JYP 걸그룹후보생 16명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JYP 스타 탄생 프로젝트'SIXTEEN'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왼쪽부터 가수 박진영, JYP 걸그룹후보생 은서, 채령, 나띠, 민영, 모모, 채영, 나연, 다현, 쯔위, 미나, 정연, 사나, 지효, 지원, 소미, 채연.[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춤·노래를 잘하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스타가 될 인재를 찾습니다. 얼마나 매력이 있는지,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점이 무엇인지 찾는 프로그램이 될 예정입니다"

29일 여의도 63빌딩 컨벤션홀에서 JYP엔터테인먼트와 Mnet이 공동 기획한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Mnet '식스틴(SIXTEEN)'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식스틴’은 Mnet, 그리고 JYP의 신인 걸그룹 후보생 7명과 이들의 자리를 쟁취하려는 연습생 9명의 대결을 통해 데뷔 멤버를 결정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원더걸스, 미쓰에이의 뒤를 이어 5년만에 JYP의 간판 걸그룹이 될 7명의 스타를 뽑는 이 프로그램은 최종 선발된 16명의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는 "JYP에서 찾는 스타는 자연스러운 매력을 가진 스타입니다. 음식도 조미료를 뿌려서 맛있는 음식은 싫어해요. 화장 많이 해서 예쁜 여자도 싫어합니다. 스타를 찾을 때 특이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특이한 친구, 자연스러운 매력을 가진 스타될 인재를 찾을 예정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이나 팬을 속이지 않을 겁니다.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이미 마음에 어느 정도 정해놓고 시작한다면 시청자들을 속이는 짓이겠죠. 하지만 정말 후보들 반 이상이 모르는 친구들입니다. 정말 시청자들께서 걸그룹을 뽑는데 도와주셨으면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최승준 책임프로듀서는 "16명 후보들의 각기 다른 매력을 지켜볼 수 있고 미션을 진행함으로써 후보들이 자신의 스타성을 발견하고 진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 박진영 대표는 "예능을 잘 할 수 있는 후보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JYP에서 워낙 자연스러운 매력을 추구하다보니 너무 순한 친구들이 많아요. 원더걸스, 미쓰에이 자연스러움, 건강함, 친근함은 이어받돼 좀더 에지있는 그룹이 될 후보를 중점적으로 볼 계획이에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춤, 노래 이외의 다른 부분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오디션프로그램의 장점"이라며 "그 장점을 십분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5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식스틴’은 삼성전자 음악서비스 '밀크'와 '갤럭시 S6'가 제작 지원하며, 본 방송부터 밀크 내 ‘식스틴 스페셜 페이지’를 통해 각 멤버들에 대한 투표와 응원 등 멤버들에 대한 더 다양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