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SM3 Z.E., 부산·포항 전기차 민간공모 1위

2015-04-29 14:09
부산 151건, 포항시 8건 공모… 제주도 2위 기록

르노삼성자동차 'SM3 Z.E'.[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부산과 포항 지역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전기자동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차는 부산 전기차 민간보급 공모에서 SM3 Z.E.가 151건으로 단일차종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00대 전기차를 보급하는 부산은 지난 7~20일 공모를 받은 결과 총 345대가 접수됐다. 이중 SM3 Z.E.가 151건(43.7%)으로 가장 많았다. 기아자동차의 쏘울은 91건으로 2위에 그쳤다.

전기차 20대 보급 예정인 포항시도 21일까지 SM3 Z.E.가 단일차종 최다 접수인 8대를 기록했다.

SM3 Z.E. 접수가 많았던 이유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 급증과 르노삼성차의 구매 지원이 주효했는 분석이다. 르노삼성차는 공모 당첨 고객에 일반 보조금 2000만원(환경부 1500만원, 부산시 500만원) 외 200만원의 특별 지원금을 추가 제공했다. 르노삼성차 보유 고객에게는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더했다.

SM3 Z.E. 특별 구매 패키지 완속 충전기 3년치 기본 전기 요금(60만원 상당)까지 지원받으면 SM3 Z.E.(RE트림 기준 4190만원)와 600만원 상당 완속 충전기 1기를 1830만원에 소유할 수 있다.

또 전기차 특별 구매 패키지, 배터리 7년 또는 14만Km 동안 배터리 용량의 70%까지 보증하는 용량 보증조건까지 구매 혜택을 더했다.

전기차 보급 공모 시점에 맞춰 해운대·동백섬·광안리·이기대·태종대 등에서는 SM3 Z.E. 소개 부스를 마련해 놓고 시승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구매지원 프로그램과 강화된 배터리 보증 및 전기차 A/S센터 등은 향후 개인 고객들까지 공모 대상을 넓힐 경우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