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식품산업 전문인력 집중 육성

2015-04-29 09:37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가 기업 수요에 맞는 전문 식품산업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북도의 이같은 방침은 도내에 국가식품클러스터, 민간육종단지, 새만금단지, 농생명 혁신기관 이전 등으로 농생명산업 및 식품산업에 대한 인재양성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기업체 및 연구소 등 현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위해 취업연계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HACCP 품질관리 인력양성, 농생명 창조형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전북도청사 전경


도는 우선 올해 총 사업비 9억 원을 확보해 지역대학 및 전북생물산업진흥원과 손잡고 식품산업 취업연계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식품산업 취업연계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전주대학교(생명자원융합과학과), 우석대학교(식품생명공학과), 원광대학교(식품산업융복합학과) 등 지역대학에 특성화 과정을 마련하고 식품분야 석사과정을 운영해 식품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각 대학에서는 기업 및 연구기관 등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현장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향후 글로벌 식품시장에 대비한 전문적이며 창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생명자원 융합지식과 연계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도는 도내 식품기업 및 연구기관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해 기업과 대학간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함으로써 도내 식품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농식품 관련 미취업자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HACCP 품질관리 인력양성(1개 과정)’과 ‘농생명 창조형 인재 양성 사업(4개 과정)’을 진행해 지역식품산업 육성하고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연계에 나서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15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 이를 통해 지역 및 식품기업에서 요구하고 있는 식품품질, 생산, 유통 관리 등 HACCP시스템관리를 위한 전문인력과 농생명 지식 기반의 융합형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식품산업은 전라북도 전체 제조업 중 15% 정도를 차지하는 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현장의 요구에 맞는 식품 전문인력의 지속적인 양성과 수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