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실적 확인 필요…투자의견 '보유' [동부증권]

2015-04-29 09:00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동부증권은 29일 삼성중공업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앞으로 이 회사의 해양 수주에 대한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 '보유(Hold)'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홍균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1분기 연결 매출액 2조6099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공시했으나 영업이익률은 예상치를 2.4%포인트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지리아 에지나 FPSO(부유식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공사에서 현지 로컬업체의 상세설계 지연으로 한국에서 보완작업을 진행하면서 설계시수 증가에 따른 약 300억원의 1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김홍균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자체적으로 2분기부터 매출 증가를 예상한 가운데 드릴쉽 인도와 해양생산설비의 진행이 스케줄대로 진행되는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해양생산설비의 수주가 가사화되기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로 2만1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