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현대백화점, 중소기업 판로 지원 위해 ‘맞손’

2015-04-29 00:41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현대백화점그룹이 28일 '우수 중기제품 민간 대형 유통망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과 김영태 현대백화점그룹 대표이사는 중소기업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내수 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우수 중기 제품 발굴 및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31개 지역본지부에서 지역 대표제품을 추천받아 실물품평회를 거쳐 우수 중기제품을 발굴해 제공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테스트 매장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특산품을 공동 브랜드화해 현대백화점에서 운영 중인 '명인명촌'과 같은 전용매장 구축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명인명촌은 현대백화점이 지역 토속식품들을 브랜드화한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홈쇼핑·면세점 등 계열 유통망으로 판로를 확장시킬 예정이다.

또한 양측은 중기 제품의 상품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부터 품질 개선 등에 소요되는 자금지원까지 중소기업의 유통망 진출 역량 강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중진공은 앞으로 대형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민간 유통채널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한편, 컨설팅·정책자금 등의 다양한 연계지원을 통해 시장에서 환영받는 '스타 상품'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임 이사장은 "지역에서 발전가능성이 있는 우수 제품을 발굴해 현대백화점그룹과 같은 대형유통망의 검증을 거쳐 세계무대에 나갈 수 있는 글로벌 스타 상품으로 육성하는데 중진공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