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당기순익 6050억원…전년 동기 대비 68.4%↑
2015-04-28 16:29
KB국민은행, 1분기 당기순익 4762억원…전년 동기 대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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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KB금융그룹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8.4% 급증했다. KB금융은 1분기 60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4%(2458억원)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198.0%(4020억원) 증가한 규모다.
KB금융은 1분기 순이익 증가 원인으로 영업력 정상화에 따른 성장성 회복 및 순수수료이익 증가 추세 등을 꼽았다. KB금융의 기업여신은 지난해 말 대비 3.3% 증가했으며, 순수수료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KB금융의 총자산은 315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308조3000억원보다 2.4%(7조4000억원) 증가했으나 순이자마진(NIM)은 2.38%로 전년동기 2.46%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85%로 전분기 15.53%에 비해 0.32%포인트 상승했으며 기본자본(TierⅠ)비율은 전분기 13.29% 대비 0.62%포인트 오른 13.91%를 기록했다.
기타영업손실은 1123억원으로 나타나 전년동기 1007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유가증권 손상차손 규모 감소 등으로 전분기 3107억원에 비해 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31.0%(870억원, 전분기 대비 33.4%(972억원) 감소한 1938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 1분기 47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5.2%(2323억원)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222.0%(3283억원) 증가한 규모다. 국민은행의 NIM은 1.72%로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년동기 대비로는 0.06%포인트 줄었다. 국민은행의 1분기 총자산은 313조원을 기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리딩뱅크 위상 회복 방향성을 견지하면서 그룹의 역량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재정비하고 재배치할 것"이라며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근본적인 체질전환을 이뤄 신뢰받는 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