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양자경, 네팔 체류중 지진...현지인 도움으로 목숨건져
2015-04-28 14:18
양자경과 연인 장 토드. [사진 = 양자경 팬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4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중화권 스타 양자경(楊紫瓊양쯔충)이 네팔 대지진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나위러에 따르면 양자경은 25일(현지시간) 네팔 지진 당시 약혼자인 국제자동차연맹 회장이자 페라리 전 최고경영자(CEO)인 장 토드와 함께 현지 체류중이었으며, 27일 무사히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경과 장 토드는 당시 한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자동차 연맹 회의 참석차 네팔을 찾았다가 지진 사태를 맞았다. 당시 호텔이 붕괴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호텔 경비원의 도움으로 두 사람은 내빈들과 함께 호텔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네팔 카트만두의 모든 이재민 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보냅니다.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안전히 돌아올 수 있게 도움을 준 네팔의 친구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라면서 “지금은 무엇보다 피해자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양자경은 영화 '와호장룡' '007네버다이' '게이샤의 추억' 등에 출연한 말레이시아 출신의 여배우다. 최근 연인 장 토드와 올해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