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울란우데 시장, "전주와 우호교류 맺고 싶다"
2015-04-27 14:21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러시아 브리야티아 울란우데 알렌산드르 골코프 시장을 단장으로 한 8명의 울란우데시 방문단이 우호교류를 위해 26일 전북 전주시를 방문했다.
울란우데시는 동시베리아 남부의 중심인 러시아 부리야티아 공화국의 수도로서 정치·경제·행정·교통의 중심지이며 시베리아의 진주로 불리는 성스러운 바이칼 호수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도시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한·러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인만큼 러시아 울란우데 시장단의 전주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가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우의를 증진하고 문화·관광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
김승수 시장은 이날 "관광객 600만 시대를 연 도심형 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에서 전통의 향기를 느낄 수 있고, 맛의 본향답게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한지스카프, 한지넥타이로 멋을 즐기는 등 韓스타일을 체험할수 있다”며 전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도시라고 소개했다.
알렉산드로 골고프 시장은 “전주에 와서야 비로소 한국에 왔음을 느낄 정도로 한국의 전통미가 살아 숨쉬는 전주를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주시와 문화‧관광‧경제 분야에서 우호교류를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울란우데시 역시 천연자원이 풍부해 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시 설립 35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인 내년에 시 관계자를 초대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