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결제시스템 확산'…대기업 151개로 늘어

2015-04-27 07:31
12만개 중소기업, 대기업 수표로 결제
상생결제시스템 확산 대회, 151개 대기업‧7대 은행 참여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0일까지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상생결제시스템 확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생결제시스템은 2차 이하 중소기업이 받는 납품 대금을 대기업에서 발행하는 매출채권으로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2∼4차 협력사 담보설정과 부도 위험이 없고 채권할인 비용도 평균 50%를 절감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전자·포스코·SKT·KT·현대중공업·두산중공업 등 및 협력사가 참여하는 등 대기업사별 상생결제시스템 운영방안을 들을 수 있다. 참여 은행은 상생결제 상품 가입 설명과 상담 부스 등 1차 참여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소개한다.

아울러 실제 도입기업의 효과와 결제 사례에 대한 시뮬레이션·결제방법 시연·회계관리 등 실제 운영법에 대한 설명·애로상담이 진행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확산 대회는 대기업들과 관련 있는 1∼4차 협력기업의 상생결제 금융상품 가입과 애로 상담 등을 한자리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해 참여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직접적 혜택을 볼 수 있는 2차 이하 협력사도 확대돼 12만 여개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상생결제시스템이 더 많은 기업으로 확산돼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