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태 회장, 클라라에 언급한 연예인은 GOD 김태우?

2015-04-26 16:20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 이규태 회장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언급한 가수가 그룹 GOD 김태우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회장님의 그림자 게임-여배우와 비밀의 방’ 편을 방영했다.

이날 제작진은 이규태 회장의 육성 녹음을 공개했다. 이 회장은 “(내가)법을 공부한 사람”이라며 “법을 실행하면서 얼마나 많은 계약서를 쓰고 그랬겠나. 내가 중앙정보부에 있던 사람인데, 나하고 싸우면 누가 이기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결국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인데 사람끼리 감정이 얽혀버리면 법은 뒤야”라면서 “네가 살아온 세상은 못한 다고 생각할지 모르는데 나는 그거 할 수 있어. 다른 가수 건도 내가 다 걔 매니저까지 계좌추적 해서 다 찾아냈잖아”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의 발언은 클라라에게 한 말로 이 회장이 언급한 ‘다른 가수’는 김태우라고 지난 5일 뉴데일리가 보도했다.

뉴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김태우는 폴라리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이에 폴라리스는 2011년 3월 15일 김태우와 전담 매니저 2명을 사기 및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이어 뉴데일리는 “당시 폴라리스가 일주일 후 김태우를 아무런 조건 없이 풀어줬는데 김태우가 이 회장 앞에서 무릎을 꿇는 수모를 당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규태 회장은 터키 하벨산사 EWTS 도입 사업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사업비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방위사업청을 속여 1101억여원 가로챈 혐의로 지난 3월 31일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