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투어 취리히클래식 악천후로 ‘파행’

2015-04-26 09:57
3라운드 못끝내고 일몰로 순연…최경주·이동환, 공동 28위 달려

최경주(왼쪽)와 이동환(가운데)이 미국PGA투어 취리히클래식 3라운드에서 중위권을 달리고 있다. 2012년 US오픈 연습라운드 때 모습.                                                                                                    [사진 제공=프리랜서 민수용]




미국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90만달러)이 악천후와 일몰로 파행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는 1번홀과 10번홀에서 동시 티오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몰로 인해 커트를 통과한 71명 중 한 명도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이 대회는 2라운드 때에는 악천후로 제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6번홀까지 플레이를 한 에릭 컴프턴(미국)과 3번홀까지 플레이한 제이슨 데이(호주)는 나란히 중간합계 13언더파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컴프턴은 두 차례나 심장수술을 한 선수로 유명하다. 6번홀까지 경기를 마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네 명이 선두권을 1타차로 쫓고 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5번홀까지 중간합계 10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올라있다. 선두권과는 3타차다.

최경주(SK텔레콤)와 이동환(CJ오쇼핑)은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28위다. 최경주는 10번홀, 이동환은 9번홀을 마친 후 클럽하우스로 돌아갔다. 재미교포 존 허는 6언더파, 김민휘는 5언더파로 하위권이다. 지난해 챔피언 노승열(나이키골프)에 이어 신인 박성준도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