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과 아내와의 불륜으로 가장파탄”강용석,1억배상 소송당해

2015-04-24 17:41

강용석[사진 출처: '채널A'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변호사 출신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방송인 강용석 씨가 불륜으로 가정을 파탄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한 사실이 전해졌다.

24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방송인 강용석 씨가 한 포털사이트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와 밀월 여행을 다녀왔다”며 “"변호사였던 강 씨가 A 씨 지인의 이혼 사건을 맡는 과정에서 A 씨와 알게 됐다"는 글이 한 포털 사이트에 공개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대해 강용석 씨는 자신이 출연하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마흔 여섯에 스캔들 주인공이 됐다”며 “정치적 스캔들일 뿐”이라며 의혹을 반박했다.

그러나 A 씨의 남편 조모 씨는 올 1월 “아내와 강용석 씨의 불륜 행각으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강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남편 조 씨는 소장에서 “강 씨가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을 파탄내놓고는, 불륜 사실이 찌라시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자 방송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가볍게 치부해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1억 원을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용석 씨는 ‘채널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별다른 근거도 없이 소송이 제기된 것은 사실”이라며 “이미 방송에서 거듭 밝혔듯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강용석 씨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의 첫 재판은 오는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