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연애 끝에 결혼 골인한 ‘해리포터 스네이프 교수’ 알란 릭맨

2015-04-24 21:00
68세 새 신부는 영국 지방 의회 위원 리마 호튼…3년 전 뉴욕서 비밀 결혼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스네이프 교수 역을 맡은 알란 릭맨(왼쪽)[사진= 영화 '해리포터' 캡쳐 화면]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네이프 교수 역으로 국내에 알려진 영국 배우 알락 릭맨(69)이 50년의 연애 끝에 3년전 비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닷컴은 23일(현지시간) 알란 릭맨은 영국 지방 의회 위원인 리마 호튼(68)과 3년 전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19세, 18세일 때 만나 이후 50년 간 런던에서 동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알란 릭맨은 독일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근래에 우리는 결혼 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알란 릭맨은 이어 “결혼식에 우리 단 둘만 있어 너무 좋았다”며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우리는 브룩클린 다리를 건넜고 점심을 먹었다”고 말했다. 알란 릭맨은 또 새 신부에게 200달러(한화 약 22만원)짜리 반지를 끼워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알란 릭맨은 현재 자신이 연출하고 주연을 맡은 영화 ‘어 리틀 카오스’로 영국에서 홍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