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경제지표 악재로 독일 등 ‘급락’…영국만 상승
2015-04-24 07:33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유럽 주요 증시가 2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탓에 영국 런던을 제외한 대부분의 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은 전날보다 0.44% 하락한 407.18을 기록했다. 독일 DAX는 1.21% 내린 1만1723.58, 프랑스 CAC 40은 0.62% 하락한 5178.9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6% 오른 7053.67에 문을 닫았다.
4월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이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독일과 프랑스 제조업 부진 때문에 유로존 전체 PMI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의 피터 프랫 이사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양책의 효과로 유로존 경제가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독일 베를린 열린 강연에서 “유로존 경제가 회복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본다”면서 “올해 각종 경제 활동이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