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도서관에 1400인분 샌드위치 웃음꽃 만발

2015-04-23 17:02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간식 먹고 기운내서 열심히 공부하세요”

지난 22일 밤 9시, 전북대 중앙도서관 로비에서는 총장과 학생들 간의 유쾌한 웃음과 덕담이 오가며 흐뭇한 광경이 연출됐다.

이남호 총장과 대학 보직자들이 중간고사 기간 불야성을 이루는 도서관을 찾았다. 이들은 1,400인분의 샌드위치와 우유를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격려했다.
 

전북대 이남호 총장이 보직교수들과 함께 심야에 도서관을 찾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샌드위치와 우우를 나눠주며 격려하고 있다[사진=전북대 제공]


이 총장은 학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치며 학생들에게 꿈을 묻거나 어깨를 다독이며 덕담을 건넸다. 학생들은 이에 화답하는 감사 인사를 보내는 등 도서관 로비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벌써 수년 째 전북대는 매년 새 학기와 시험시간에 총장과 보직교수들이 학생들과 눈빛을 주고받는 소통을 하면서 전북대만의 새로운 소통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이날 간식을 건네받은 김하람 학생(도시공학과 3년)은 “시험기간이라 무거운 발걸음으로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총장님의 뜻밖의 방문이 큰 힘이 됐다”며 “전북대 학생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